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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을 수용하는 것이 진짜 예의다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2. 10. 8. 17:12
실제 내가 경험한 일이다.
새벽에 식사를 하는데
동석한 어떤 아저씨가
법에 대해 많이 아는거다.
그래서 내가 눈치없게
변호사예요?
그랬더니
그 사람이 놀라면서
아...아닙니다.
판사..조금...
이러더라.
진짜다.
과장 하나 안하고
판사..조금...
이라고 말씀 하셨다. ^^
그때 내가 뭐라고 말했냐면
우와 공부 열심히 하셨나 보네요
라고
말했다.
근데
세상
이렇게 살아도 별 문제 안된다.
왜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
돈 좀 있는 사람
아니면
유명한 사람 앞에서
아니면
갑과 을의 관계에서
굽신거리고
움츠려 드는가?
그리고
학생들을 보면
교수나
권위자 앞에서
과도하게
예의를 갖추는 걸 본다.
군대식으로
도열해서
안녕하십니까~~~~~~
소리지르면서 인사하는 문화가
연극영화과에는 있는데
별로 보기 좋지 않다.
이익 관계가 있는 상황에서는
그렇게
과도하게 군대식 예의를 갖추고도
조금만
자신과 생각이 다르면
뒤에서
잔인할 정도로
비판하는게
우리 아닌가?
나는 뒤에서 누구를 비판하지 않는다.
단 한번도 그렇게 해본적이 없다.
차라리
앞에서 쌍욕을 한다.
뒤에서 욕하지 않는다.
이런 철학을 가지고 사니까
인생
순탄하게 풀리더라.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군대식 예의 갖추고
술 쳐마실때 두손으로 받치고
이런게
예의가 아니라
진짜 예의는
다름을 수용할 줄 아는거라고
말이다.
나와 생각이 다른 권위자의 생각을
존중해주는게
진짜 예의다.
다름을 수용하는 것이 예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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