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예종, 1차가 중요하다 - 극작/연출/서사창작 편극작/연출/서사창작 2012. 8. 29. 01:16
한예종은 1차가 중요하다.
그런데
체감하는 입시의 난이도는 각 과별로 다르다.
음악원이나 무용원이나 미술원은 잘 모르니까 논외로 하고
네가 보기에
방송영상 = 연극학과 = 영상이론과 < 영화과 <<< 서창과 < 극작/연출과 = 연기과
이 정도 순서로 한예종 입시의 난이도가 형성된다고 본다.
단 오해하지는 마라.
각 학과의 입시난이도를 말하는게 아니다.
순전히 지원하는 사람의 숫자에 비례한
뽑는 인원의 비율적인 면을 고려한 것이다.
입시난이도는 평가할 수 없다.
어느 누가 연출과 입시보다 영화과 입시문제가 쉽다고 말할 수 있으며
연기과가 나머지 보다 더 어렵다고 말하겠는가.
그건 취향의 문제다.
누군가에겐 어려운 것이 누군가에겐 쉽다.
자. 위의 순서가 왜 생기는지 보자.
왜 영화과가 상대적으로 입시난이도가 쉽다고 평가했냐하면
무려 30명~ 35명이나 무더기로 선발하기 때문이다.
오직 이 이유때문이다.
30명을 뽑는데 650명이 지원하는것이
7명을 뽑는데 240명 지원하는 것보다
훨씬 훨씬 훠얼씬 수월하다.
엄청나게 많이 뽑는 것이다.
그런데 그 영화과 보다도 입학 난이도가 더 쉬운 편에 속한다는
방송영상은 왜 그런가?
무려 20명이나 뽑아서 영화과에 필적하는 합격인원을 갖고있지만
지원자는 훨씬 적기 때문에 그렇다.
순전히 수치적인 것만을 고려한 것이다.
아까도 말했지만 입시 난이도는 내가 임의로 평가할 수가 없다. 절대로.
자. 이렇게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말한 이유는
지금부터 말할 주제를 위해서이다.
네가 만약에 극작과나 연출과를 지원한다면, 그리고 서사창작과까지.
축하한다.
헬게이트가 열린 것이다.
너는 한예종에서도 (음악원 미술원 무용원 등은 내가 무지하므로 제외)
가장 난이도가 높은
진짜 칼날같은 경쟁을 즐기는
용기있고
자신감넘치는
진짜 예술가의 모습을 갖고 있는거다.
돈키호테처럼 모험을 거부하지 않은
너에게
박수를 보낸다.
물론 그 결과는 내가 책임 못진다.
나 같으면 극작과 연출과 서창과는 지원 안할거거든.
^^
농담이다.
그러나 뼈있는 농담이다.
진짜 헬게이트라니까.
주변에서
극작과나
연출과나
서창과 합격생 본적이 있나?
물론 있기야 있겠지.
근데 그 숫자가 많냐?
무슨 학원에서 위의 학과 학생들을 합격시켰다거나
위 학과의 학생들이 가르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나?
별로 없을거다.
왜냐하면
진짜 힘든 입시이고
희소한 학과이기 때문이다.
극작과 7, 연출과 8명을 뽑는데 (해마다 1~2명씩 변동은 있음)
진짜 무서운 점은
저 인원조차 제대로 채우지 않을때가 많다는 것이다.
한예종 연극원 극작과나 연출과는
그야말로 떨어뜨리기위한 경쟁이라고 봐도 된다.
게다가 연극원 연출과나 극작과가 힘든 진짜 이유는
그 예측불가능성에 있다.
글이 완벽하게 구조적 짜임새에 치중되어 있으므로
구조적 짜임새가 되지 않으면
아무리 글빨이 화려해도 절대 합격할 수 없다.
구조적 짜임새가 뭐냐면
한마디로
글을 쓰면서
수학을 해야하는거다.
진짜다.
아마 한예종 연출과나 극작과 재학생이라면
내 말에 아주 동감할거다.
글쓰면서
수학하는 것.
그게 구조다.
그래서 어렵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말하면
구조에 눈을 뜨면 의외로 쉽게 합격할수도 있다.
한예종 연극원 극작과나 연출과 입시가 살벌하게 어려운 이유는 (서사창작포함, 서창과와 극작과의 차이점은 곧 이어지는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겠음)
위의 독특한 2차시험과
또 그 2차시험의 엄청난 난이도 뿐만이 아니라
1차시험의 예측불가능성에 있다.
1차시험이 무려
100% 언어능력평가라는
말도 안되는 입시전형이기 때문이다.
서창과는 내신이 무려 절반이나 들어가기라도 하지
극작과는
언어 100%이기에
조금만 실수해도 1차를 떨어져버리는거다.
이거
의외로 극작과나 연출과를 준비하는데 큰 애로사항이다.
그 어떤 실력자도
1차합격을 자신하지 못한다는거다.
그러니 어렵지.
마지막으로 극작/연출과가 힘든 이유는
면접에서
어떤 썰도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화과나 방영과는
그 학생의 백스토리나
자신감있는 표현이나 스펙이나
여러가지 외적특성들을 고려한다.
그러나 극작과와 연출과는
좀 외골수 기질이 있어
그런 외적/정치적/아이비리그입시 면접이나 대기업 입사면접스타일의 표현을
간지럽다면서
인정해주지 않는다.
오직
글쓰는 실력과
연극에 대한 존중
그리고
뭐랄까...
연극원 특유의
가족적 분위기에
잘 융화될 수 있는
독특한 정서가 통하는 (이게 어려운거다. 정서가 통하는걸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학생을 찾는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꾸며지거나
조금이라도 학원이나 입시준비한 티가 나면
그런거 굉장히 예민하다.
합격하고나서도 제일 뒷소리가 많은게
위의 과들이다.
좀 폐쇄적인 면도 많다.
가족적인 대신
섬세한 대신
학교와 학생의 일체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예술에 대한 외골수적 느낌.
그런 느낌이 강하다.
물론 연출과, 극작과 학생들이 그렇다는게 아니다.
학생들을 다양하다. 당연히.
그러나
학교의 방향이나 정체성이 그러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 이유를 납득할 수 있다.
연극은
특수성을 가지고
연극은
순수성을 가지고
연극은
독자적이며 어느 정도는 폐쇄적이고
무엇보다
연극은
공동체 지향적이기에 그러하다.
그러니
연출과나 극작과 입시장에서
잘 보이려고 하지마라.
잘 보이려고 하지말고
너의 것을 보여주려고 해라.
그리고 너의 색깔과
너의 철학을
더욱 확고히 붙들라.
결국
극작과와 연출과와 서창과는
매우 힘든 입시다.
그리고
1차에서 언어능력평가로만 평가하기 때문에 (서창과는 50%내신. 그러나 3수생 이상은 비교내신적용)
언어에 대한 대비가
무조건
무조건
선행되어야 한다.
어떤 방법으로든
언어를 대비하라.
확실히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2차에선
연출과 극작과는 구조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글쓰면서 수학한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넌 아직 입시 감을 못잡은거다.
아마 붙기가 힘들 것이다.
서사창작과는 어떠냐면
기존 문창과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문장력이나
내면심리묘사 위주가 아니라
딱 한마디로 말해줄께.
서창과 스타일을.
카버 스타일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매우 일반화시켜서 한 이야기다.
다 그렇다는게 아니고
느낌이 그렇다는거다.
잘 알아듣지 못하는 너희들에게
딱 알아듣도록 말해주고 싶어서
특정 작가를 거론했으니
제발 제발 일반화, 확대해석, 그게 전부라고 제일
획일적으로 이분법적으로 받아들이지마라.
그런 경향이 강하다는 말이다.
카버 스타일.
무슨 말인지 모르겠으면
카버의 소설을 읽어봐라.
서사전개는 기본이 되지만
매우 담백한 스타일.
군더더기 하나 없는 문체와
잘 짜여진 형식.
일상에 대한 발견.
그리고 전복
뭐 그런 것이다.
그런 스타일이다.
힘내라.
헬게이트에 진입한 걸 축하하며...
*레슨 포 케이아트 연극영화학원 그룹레슨 모집 !!
-레슨 포 케이아트는 원래 그룹레슨에서부터 시작한 학원입니다. 그룹레슨 시절부터 한예종 전체수석,차석,특전합격등을 이끌어서 현재의 학원까지 성장했습니다.
학원수업과는 별도로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기에, 원장님과 극작연출전임 선생님이 함께 직강으로 한예종 대비 소규모 그룹과외를 시작합니다.
학원수업보다 소그룹과외를 선호하는 학생들을 배려해서 만든 과정이기에 레슨 포 케이아트의 원장님이 직강해줌에도 가격은 학원과 동일합니다. (매우 저렴한 비용에 최고의 강사에게 직강수업을) 과외수업 받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비용이 저렴해서 놀랄 정도의 파격적 혜택입니다.
<레슨 포 케이아트 그룹레슨 만의 장점>
-한예종 올 한해만 22명합격을 이끈 검증된 레슨 선생님
어린나이의 경험이 부족한 한예종 재학생과는 달리, 학생수 200명에 가까운 대형학원을 이끌면서 수없이 많은 학생들을 지도한, 경험이 풍부한 국내최고 한예종입시전문가의 그룹레슨 !!
-국내최고의 1차대비 클래스는 그대로
국내최고실적의 완벽한 커리큘럼 (홈페이지 커리큘럼참고) 의 한예종 전문 언어, 영어수업을 그룹레슨을 하면서도 들을 수 있는 과정으로서 1차준비가 힘든 그룹과외의 단점을 극복한 레슨과정입니다.
-교육부인가 한예종 전문학원
대다수의 그룹레슨이 불법이라 법적, 도덕적 문제발생시 학생보호가 힘든데 비해, 레슨 포 케이아트 그룹레슨은 교육부의 정식 인가를 받은 그룹레슨으로서, 학생들의 법적, 도덕적 권리가 보호되어 안심하고 학생을 맡기실 수 있습니다.
-탁월한 교육환경
신사역 8번출구 가로수길에 위치한 레슨포케이아트의 시설을 그대로 이용하므로, 교육환경면에서 압도적 장점이 있습니다.
-저렴한 비용
레슨 포 케이아트의 원장님이 직강해주지만, 가격은 학원비와 동일합니다. 이 그룹레슨은 수익을 더내기 위해서 운영하기보단, 소그룹레슨을 원하는 학생들을 필요를 배려해주기 위해 개설한 과정이기 때문에 가능한 비용입니다.
-4인한정의 진짜 소그룹과외
소그룹레슨의 특성을 살리기위해 한 반 정원을 4명으로 철저하게 관리하는, 진짜 소그룹 레슨입니다.
인원이 마감될 시 모집을 끝낼 수 있으므로
빨리 지원신청바랍니다. 010-8984-4288로 문의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모집대상 :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 방송영상과, 영상이론과, 한예종 연극원 극작과, 연출과, 연극학과, 전통예술원 한국예술학과, 서울예대 및 한양,중앙,동국대 영화과 수시대비 그룹레슨
'극작/연출/서사창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징이 아닌 플롯 (4) 2012.10.08 스토리는 메세지다 (4) 2012.10.08 연출보다 극작보다 연기보다 연극이 먼저 (16) 2012.08.27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4) 2012.07.29 백번 써도 소용없다 (10) 2012.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