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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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의 힘 (잘될거라는 착각에서 벗어나기)카테고리 없음 2021. 2. 13. 17:53
우리는 긍정과잉의 시대를 살고있다. 잘 될꺼다. 할 수 있다. 긍정의 힘. R = VD? 이런 것들. 내가 생각을 집중하면 하늘문도 열린다는 사고방식들 주변을 보면 극단의 예로 나뉘는 듯하다. 극단적으로 움츠러들거나 (히끼꼬모리처럼 자존감이 너무 낮는 경우, 주로 유튜브, 혜민스님같은 사람들의 컨텐츠를 선호한다) 극단적으로 과장하거나 (특히 자기개발, 긍정, 외제차사진같은거 SNS에 올리고하는, 특히 금융보험등 자산관리쪽) 둘 다 자기자신의 뿌리가 깊지않다는 점에선 동일하다. 그런데 내 경험을 돌아보면 내가 그나마 미약하게나마 사람구실을 하기 시작했을때는 '나 스스로 할 수 있다! '와 같이 긍정의 힘을 생각했을때가 아니라 끊임없이 부정적으로 나 자신을 바라보기 시작했을때부터이다. 한마디로 긍정의 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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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포비아에서 벗어나라 2- 한예종,학종,정시,검정고시 편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21. 2. 11. 19:52
생각해보자. 초중고 12년동안 학생들이 평가받는 거의 유일한 객관적지표가 내신이기에 (수능모의고사성적은 변수가 커서 신뢰하기가 힘들다. 보통 실제 수능을보면 모의고사때 성적보다 확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학생과 학부모들 스스로가 일종의 눈속임을 하고 있다) 내신을 통해 나의 현재 위치나 상황을 기준삼게되는점은 이해가 된다. 그것밖에는 지표가 없었으니까. 그러나 입시를 담당하는 교수님들이 보기에 내신은 획일적 기준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지표이다. 학교별 지역별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A학교의 3등급과 B학교의 1등급이 있다고 할때 오히려 A학교의 3등급이 실제로 성적이 높은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획일적으로 등급을 나누는걸 교수님들이 크게 신뢰하지 않는다. 특히 예체능계열은 사정이 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