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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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과입시는 모멘텀이 실력이다영화과 2019. 4. 25. 01:52
연기과입시는 대부분 학생들이 모멘텀이 좋다. 다들 실력은 몰라도 연기에 대한 열정하나만큼은 대단한 학생들이 많다.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연기 세계를 절대 떠나지않을거 같아보이는 열정넘치는 학생들을 흔히 볼 수 있다.그래서 연기입시는 오히려 '열정있다'는 모멘텀의 강조가 상대적으로 덜 전략적으로 보인다.무슨 분야이든 성공의 비결은 상대적인 것에 있는데, 연기하는 학생들이 워낙 열심히 하려하고, 좋지않은 조건에서도 무조건 연기를 하려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연기분야에서 단순히 열심히 한다는걸 내새우는거론 부족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영화입시는 사정이 좀 다르다. 영화입시는 상대적으로 연기입시에 비해 모멘텀이 부족하다.오래기간 상담을 하며 느끼는 것 중 하나가,영화입시를 하려는 입시생들중에정작 영화 그 자체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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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니엘 블레이크비평하다... 2019. 4. 19. 02:26
영화를 보고나면 다양한 감정이 들게된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나서 즐거운 감정이나 재밌게봤다는 감정 또는 무시무시한 이야기였다는 감정이 들거나 하는 경우는 많지만 영화를 보고나서 어떻게 사는게 좋을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는 흔치않다. 특히 대다수 이런 주제를 가진 영화들은 감독이 생각하는 가치관을 신파적으로 주입하기에 바쁘고, 정치적 프레임까지 강하게 노출되는데다가 무엇보다, 적절한 서사의 엄호를 받지못하는 메세지위주의 영화들이 주는 피로감과이 있는데 켄 로치감독의 이 영화는 한 남자이자 한명의 시민이었던 다니엘 블레이크의 일상을 따라 걸어들어가다보니 어느새 내가 살아가는 삶의 방향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다고 할까? 그래. 좀 덜 성공하면 어떠냐 좀 덜 가지면 어떠냐. 내 주변에 많은 사람이 없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