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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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영화과1차언어영어폐지 / 지각이 변동되면 대륙을 건너라카테고리 없음 2020. 10. 30. 23:57
어제 한예종 입학처에서 공식적으로 1차 언어영어시험 폐지가 공지되었다. 물론 코로나 상황 아래서 특수한 결정일 가능성이 높지만 학교측에선 아마 올해 입시의 결과를 보고 내년에 다시 언어 영어를 부활시킬지 당분간 그대로 유지할지 결정 할 가능성이 크다. 어찌되었든 수험생들 입장에선 큰 변화에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을거다. 변화의 폭은 매우 크다. 일단 한예종영화과는 충격적으로 1차 언어영어시험 자체가 폐지되었고, 1차 논술이 80%를 차지하게되었다. 여기서 주의사항. 한예종 시험에서 논술이라고 하는 시험은 2차 스토리텔링 (이야기구성 - 캐릭터와 사건을 가진 서사유형의 글쓰기) 형식의 글쓰기와 차별을두기위해 편의상 논술로 부른것이지 일반대학 수시 논술과는 완전히 다르다. 우선 스펙트럼이 넓다. 무슨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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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역전에 대해카테고리 없음 2020. 10. 27. 02:33
한국 사회는 역전이 매우 힘든 사회이다. 고3때 받은 성적으로 진학한 대학에 의해 장래가 어느정도 결정되고, 한번 결정된 프레임은 쉽게 벗어나기가 힘들다. 취직도 마찬가지다. 첫직장이 좋지 않으면 경력직으로 옮겨도 큰 발전을 기대하기가 힘들다. 여기에 대해 낭만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 현실은 낭만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소수의 선택, 소신있는 선택은 전혀 존중받지를 않는다. 자동차 색깔이 대표적이다. 주거형태도 그렇고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놀랐다고 하는 것 중 가장 많은 대답이 위 두가지일거다. 자동차 컬러를 무채색계열로만 거의 뽑는 걸 외국인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왜 개성있는 다양한 색을 피하는걸까? 흰색, 검은색, 회색 일변도인 차량의 색깔을 보고 이해가 안된다고 한다. 한국인들이 차량색깔을 무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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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1차합격자를 통해 본 '학생다움'의 비결영화과 2020. 10. 20. 19:44
며칠전 성균관대 영상학과 1차합격자가 발표됐다. 성대 영상학과에서 최종 5명을 선발하는 영상특기자 전형에선 그동안 합격생을 꽤 많이 배출했는데 이번 1차합격을 통해 본 몇가지 꿀팁을 나누고자 한다. 학생다움으로 승부하라 입시생들이 착각하는게 성대 영상학과 같은 명문 학교 영상특기자전형은 많은 수상이 있거나 무언가 대단한 학생이 합격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본인의 장래를 가로막는 지독히 나쁜 편견이다. 이번에 1차를 합격한 학생은 특목고도 아니고 예고도 아니고, 수상도 없는 학생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학생다움이 넘치는 학생이라고 생각한다. 입시에서 수상이 득이 되는 경우보단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것 때문이다. 교수들은 고등학교 때 청소년영화제에서 수상 좀 했다고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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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환경, 본인의 선택카테고리 없음 2020. 10. 20. 19:06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3가지 요소를 고르라면 유전, 환경, 본인의 선택이라고 하겠다. 이 중 우리 각자가 통제할 수 있는 요소는 '선택' 밖에 없다. 우리 삶에서 선택이 중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부모가 자식교육을 잘 시켰다고 하는 경우는 보통 잘 살펴보면 부모가 재산이나 물질과 같은 좋은걸 물려준 경우보다는 옳은 선택을 하도록 긴밀히 살피고 인생의 요소 요소 마다 올바른 길을 가도록 인도해주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 명확해야 하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하는건 기본이다. 영화 에서 근본없는 검사인 우장훈에게 부장검사가 '그러게 잘 좀 태어나질 그랬냐'라고 말하는 장면이 잘 보여주듯, 자본소득이 이미 근로소득보다 효용성이 월등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