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입시전쟁중이다. 특히 코로나 2,5로 비대면수업이 진행된 근 한달간은 온라인수업때문에 칼럼에 손도 못대고 있었다.

학생들을 지도하다보니 생기부건 한예종 자소서건 모든 영역에서 확실히 느끼는 점이 있어서 글을 쓴다.

학종전형에서 입학사정관들이 가장 중점에 두는 평가요소는 발전가능성이다.

학종수업을 위해 다시한번 우리 학원을 통해 학생부를 통해 합격한 학생들의 자료를 보며 느끼는게

의외로 내신성적이 높지는 않았다. 학종전형에서 특정고교를 좋아하는건 어쩔수없는거란 생각이 드는게 생기부 내용을 보면 차이가 크다. 특목고라서 뽑아주는게 아니라 특목고가 합격할 수 밖에 없게 글을 쓴다는 느낌이랄까.

나는 학종이 반드시 특목고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내신이 높지않은 학생들의 합격사례도 상당히 많다. 물론 영화과 학종을 준비하려면 충실한 생기부는 기본이 되어야 한다.

진짜 문제는 학교도 아니고, 내신도 아니고 의외로 다음의 문제이다.

'연결성' 이라고 표현을 해야될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라고 표현을 해야할까. 

결국 학생들이 대부분 '급조'하는데서 문제가 생긴다는 점이고 이 부분이 학종전형에 있어 내신이나 학교수준을 논하기 이전에 훨씬 중요한 요소라는 점이다.

생기부만의 일이 아니라 연극영화과 입시를 하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생각이 바로 이 '연속성'에 대한 생각이다.

 

학종 자소서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중요하다. 여러주제를 이것저것 써서는 안되고, 한두가지 주제를 호기심과 탐색, 다양한 접근등을 통해 발전시켜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탐구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

 

그래서 학종 자소서는 결과를 나열하는게 아니라, 과정이 충실히 보여야 한다.

 

학종 자소서는 '바보'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쓰라는 말이 있다.

백지인 상태에서 하나씩 채워나가는 그런 과정을 강조하는게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하나씩 배우고 깨달아가고 적용하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대부분 이말했다 저말했다 여러 주제는 다루지만 탐구가 연결되고 인식이 성장하고, 무언가 성실하게 적용하고 연구해서 더 찾아가는 과정이 대부분 학생들에게서 결핍되어 있다.

과정을 중요하지 않는 증거는

디테일에서 나타난다.

과정이 충실하지 않은 자소서의 특징은 디테일하지가 않다는 거다.

 

합격생들의 자소서엔 명사가 많이 나온다.

동아리나 행사도 구체적인 내용을 아기자기하게 기록하고 학생답게 구성하는 학생들이 돋보인다. 

독서도 책이름과 작가내용을 연결짓는 등 구체적인 내용이 필요하다.

 

 

급조하게 되면 연결성이 사라진다.

연결이 되지않고, 생각이 매끄럽게 연결되지않고 온갖 좋은건 다 가져다 붙여놓았으나

그 충실한 과정이나 발전의 과정이 진솔하게 보여지지않는 학생.

 

그런 학생들의 자소서가 대부분이기에

 

내신이나 학교수준을 논하기 이전에

 

자신의 생기부나 자소서가 

충실한 과정을 담고 있는지

성실한 활동을 꾸준히 일관성있게 이어가고 있는지

점검해봐야 한다.

 

입시에서 급조하는 것이 가장 좋지않고

대부분 급조하기에, 

반대적으로

성실한 과정을 밟는 묵묵한 학생들의 자소서가 돋보이고

좋은 결과로 보상받는 것이다

 

 

Posted by inthea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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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oo 2020.10.12 1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 저는 예술전문사 과정 준비중 9월에 이 블로그를 알게 되고 많은 글을 읽었습니다. 저는 비록 영화 쪽은 아니지만 덕분에 더 생각하고 정진하게 됩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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