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굵게 간다.

사십평생을 살아보니

과거를 돌아보니

지난날 대부분 너무 물렁했고 단호하지못했고 잘못된 것들에 적절히 대응하지도 못했더라

그 모든 과정들을 곰곰히 생각하다보니

결국 이 짧은 문장 속에 모든 답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문장은 나의 다짐이기도 하다.

 

나는 앞으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노력과 열정, 내 모든걸 다 쏟을 거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돌아보니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이처럼 부족한 내게도 내편이 되어주고 언제나 내곁에 있어주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었다.

 

부모님을 생각해보라.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배우자

그리고 나를 사랑하고 지지해주는 사람들...

 

 

어찌보면 그들의 사랑과 관심을

나는 너무 당연한것으로 여기지 않았나 돌아본다.

 

돌아보니 후회되는건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것을 주지못한 것들만 후회로 남는다.

 

부모님의 사랑에 좀 더 잘 반응했다면... 부모님 사랑의 반의 반이라도 보답했었다면.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만이라도 더 많은 사랑을 나눠줬었더라면...

 

우리 인생은 짧고

우리가 가진 사랑의 능력은 제한이 있다.

우리는 생각보다

사랑할 여력이 넘치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러니

나를 아끼고 사랑해준 사람들에게만이라도

적합한 사랑의 응답을 해주는 것만이라도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더 큰 사랑, 인류애적 사랑, 좋아보이는 것에 대한 사랑, 유명인에 대한 사랑, 멋져보이는 것에 대한 사랑

종교적인 사랑...

 

세상에 많고 많은 사랑의 영역들이 우리의 사랑을 기다린다.

 

후회한다.

 

그 많고 다양한 수많은 영역의 사랑에

너무 많은 관심과 노력을 쏱아부었던 것을. 

 

너무 종교적인 열정을 쏟아부었고

너무 유명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부었고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려고 애를 써왔다.

(SNS같은 것들)

 

 

그저 내 작은 사랑의 몫이라도 충실히 채워나가며 살면

그게 최고의 삶인것을 이제서야 깨달아간다.

 

 

 

 

 

 

 

 

Posted by inthea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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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nqnenqdn 2020.04.24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최근 이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비슷한 생각을 했다는게 신기하네요 ㅎㅎ
    진짜 유한한 시간속에 나를 미워하고 시기 질투 하는사람을 돌리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것 보단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더 사랑을 주는 게 가치 있다는 걸 꺠달은 요즘입니다!
    근데 글을 보며 더 이런 생각이 정리가 되고 힘이 되는것 같아요 ㅎㅎ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intheatre 2020.04.27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진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으로 보답하기에도 우리 삶이 너무 짧고 유한한거 같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2. ohh 2020.04.24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sns의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하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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