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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힘듦의 다음단계2016 포스팅 2016. 10. 23. 03:31
LA 다저스가 현재 내셔널리그 챔피언쉽 진출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야구이야기를 하기위해 글을 쓰는건 아니니까 야구이야기는 빨리 접고.
지금 LA다저스의 2선발투수는 리치 힐이라는 선수다. 30대후반의 노장투수인데 부상과 부진으로 수많은 팀을 전전하다가 마이너리그에서도 쫓겨나 독립리그까지 갔다온, 그야말로 야구선수로서는 온갖 고초를 다 겪은 선수이다.
이 선수가 지금 메이저리그 30개구단 중 가장 연봉지출이 많은 최고의 인기구단 LA다저스의 2선발로 확실히 자리잡았으니. 그야말로 인생역전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선수의 인터뷰를 읽다가 공감하는 구절이 있어서 오늘의 포스팅을 쓰게 되었다.
"야구를 하면서 너무 힘든 순간들이 많았어요.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수도 없이 많았는데, 그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포기하지 않았더니...
포기하지 않음의 다음 단계는 바로 성공이더군요. 그 다음 순서에 바로 그토록 원하던 성공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관심있으면 네이버에서 리치 힐 관련 기사를 검색해보기 바란다. 금방 찾을 수 있을거다.
나는 저 표현이 울림이 너무 커서
한 동안 저 말만 생각하고 살았다.
그리고 저 말은. 앞으로 내가 어떤 힘든 일을 겪더라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란 확신을 나에게 준다.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나는 저 말을 붙잡고 일어설 것이다. 그래서 저 말은 너무 고마운 말이다.
죽도록 힘듦의 다음 단계는, 바로 찬란한 성공이다.
마치 영화에서 최고의 위기 다음에 찬란한 절정이 기다리고 있듯이
그것은 마치 순리같은 것이다.
혹시 네가 지금 너무 힘든가?
죽도록 힘든가?
무언가 벽에 막혀 안절부적 못하고 있는가?
리치 힐의 말이 정당한 위로를 준다. 그것은. 고통을 인내한 자만이 할 수 있는 용기있는 표현이다.
언제나 그렇다.
포기하고 싶은 그 순간. 그 순간의 다음 단계가 바로. 그토록 원하던 영광스런 성공임을
잊지말고 기억하기 바란다.
그런 용기로 오늘 하루를 살아간다면. 세상에 두려운 일이 뭐가 있을까?
나는 오늘 하루 용기가 생긴다. 살아가는게 힘이 난다. 마음 깊은 곳에서 생기는 확신이 있다.
바로 포기하고 싶은 그 순간. 바로 그 다음 단계가 성공임을
믿기 때문이다.
우리가 포기하고 싶을때를 잘 생각해보자.
왜 포기하고 싶은가?
포기하고 싶다는 말은
도전했다는 말이다.
도전하지도 않고 물러서는 것은, 포기가 아니라 도망치는거다.
포기는.
무언가 시도를 해봤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도를 해보고
될만한 노력도 다해보고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봤는데
당연한 결과가
수반되지 않을때.
그때가 바로
우리가 가장 절망에 빠지는 때이다.
포기란 말은 그때 나온다.
그러나 한번 생각해보라.
거의 다 이루어진 바로 그 순간의 직전에
네가 포기한 건 아닌지?
PT를 하면, 언제나 마지막 그 몇개가 문제임을 느낄꺼다.
트레이너는 그 마지막 몇개를 도와준다.
근데 신기한게 있다.
사실은 트레이너들은 도와주는 시늉만하지, 실제로 내 힘으로 들게 한다,
그저 도와주는 시늉만 했을뿐
사실은 내 힘과 내 의지로 마지막 중량을 들어올리게 되는 거다.
나는 그만큼 들 수 있는 힘이 있는 사람이었던 거다.
네가 아예 50% 쯤 모자란 사람이었으면, 아예 절망하지도
시도하지도
도전하지도
힘들어하지도 않았을거다.
내가 하버드 로스쿨에 입학하지 못해서 현재 좌절하지 않는 것처럼.
그런데
내가 해볼만한 일.
조금만 더 밀어붙이면 가능한 일.
조금만
조금만 힘을 내면 될 것 같은 일이
안되기에
자꾸 해봐도 안되기에
우리는 절망한다.
그러니까 친구야.
너는 50%가 안되는게 아니라
한 2%정도 안되는거로 절망하고 있는거다.
바로 다음단계가 그토록 원하는 성공인데
바로 직전에서 포기한다는 건
있을수가 없다 !!!!!
운동을 할때 진짜 근육은, 도저히 들 수 없을 것 같은 마지막 몇개를 더 들때 생긴다고 한다.
그전까지의 운동은 전부 마지막 몇개를 위한 워밍업에 불과하다.
지금 포기하는건 비겁한 일이다.
지금을 이겨내는게
어쩌면 너의 진짜 실력일지 모른다.
혹시나 현재 절망에 빠져있다면
이 순간이 바로 네 삶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이며
영화로 따지면 위기에서 절정으로 넘어가는
바로 그 유명한
'클라이막스' 순간임을 기억하자.
내려간 폭이 크기에
올라갈 상승폭도 큰거다.
진짜 실력은 이 절망의 순간에서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믿는다.
마지막으로 내 이야기 하나만 하고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한 13~14년전쯤.
아직 연극영화과 진학을 하지않은 평범한 대학생인 시절.
나는 예술적 가능성과 재능에 대한 믿음이 없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우리 집안은 촌수를 몇번 거슬러 올라가도, 예술하는 사람도 없고
나같은 사람이 예술을 해도 될까? 예술가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막막했던 시절이 있었다.
너무 인생이 막막하고, 꼬여있어서
무턱대고 아프리카 마사이족에서 한달동안 경험하는 오지봉사를 지원했다.
그냥
거대하고 이질적인 공간에 가면. 무언가 영감을 얻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였다.
아프리카 탄자니아 다르에르살렘에서 보낸 한달동안
우갈리와 만다지? 를 먹었고
말라리아에 걸려 며칠을 앓았으며
살이 10kg 빠지는 경험을 했다...
그러나
거기서
김창옥 형을 만났다.
요즘 너무 유명한 바로 그 김창옥 형 맞다.
↑ 소통의 대가. 김창옥교수
탄자니아에서 만난 인연이 이렇게 시작되어, 귀국하고 형님과 이년정도 같이 살게되었다. 같이 살면서 정말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함께 쌓은 추억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에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서 간 지구 반대편 미지의 땅에서 -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귀인을 만나게 된 것이다.
그뒤로도 마음이 맞아 2년이나 함께 살면서 행복한 추억들을 가득 쌓을 수 있는 경험.
그뒤로 본격적으로 예술가의 꿈. 또 좋은 대학 합격을 하게되는 기쁜 순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인생은 알 수가 없다.
1년전 오늘.
네가 1년후에 이 글을 보는 이 모습, 이 상황으로 되어있을거라고
상상이나 했겠는가?
지금 네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건
'포기하지 않는거다'
기억하라.
포기하지만 않으면 된다.
포기하지만 않는게, 네가 지금 이 순간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라 믿는다.
죽도록 힘듦의 다음 단계는, 바로
찬란한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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