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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맘대로 (임필성감독) 한예종 영화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방송영상과, 영상이론과 입시, 영상원 특별전형영화과 2013. 10. 24. 16:31
이재용 감독의 영화 <뒷담화>에 출연한 임필성감독의 말이 재미있어서 인용해본다.
'자기 맘대로 하려고 감독하지, 자기 맘대로 못하면 뭣하러 감독해'
이 말은, 입시를 하는 학생들에게 특히 영화를 전공하려는 학생들에게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그것이 한국의 정말 잘못된 교육 때문인 것 같아 많이 씁쓸하지만...
무슨 결정을 하더라도
자꾸 어떻게? 를 물어보는 경향이 있다.
4지선다, 5지선다형 문제풀이에 익숙해서 그런지
학생들은 자꾸만 정답을 질문한다.
자소서는 이렇게 써야하나요? 저렇게 쓰면 떨어진다고 하는데 이렇게 쓰면 잘못된거죠?
서울예대는 이런 글 좋아한다던데 그럼 이런건 하면 안되는건가요?
저런건 해야되나요? 이런건 해야하나요? 이런건 해야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글로 보기만 해도 좀 안타깝지 않은가?
왜들그렇게 시야가 좁은가?
예술을 하려고 하는 학생이라면
최소한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기에 이 분야를 선택한 것이어야 한다.
면접을 잘하고 싶은가?
내가 확실하게 말해주는데,
면접에서
교수가 좋아할 것 같은 말을 미리 예측해서 하는 학생치고
붙은 학생 본 적이 없다.
면접에선 솔직하고 소신있게 대답하는게 제일 중요하다.
교수가 이런 대답을 하면 좋아하겠지? 그래서 나름 머리 굴려서 대답해봐라.
네 앞에서 너와 똑같은 대답을 한 학생이 수백명이면 어쩔꺼냐?
왜 면접에서 대답을 소신있게 해야하냐하면
소신있게 대답해야
독창적이고
그리고 솔직하고 진솔하기 때문이다.
모르면 모른다.
잘 못했으면 못했다...
자소서에서 의외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자신의 단점에 대한 기록이다.
그리고 그 단점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극복했는지, 혹은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기록이
매우 중요하다.
예전에 한예종 연기과에 최종합격한 학생이 바로 그랬다.
그 학생이 고2때 예비학교를 했는데
그때 예비학교에서 교수님한테 발성이 좋지 못하다고 지적받았다.
그리고 1년뒤, 한예종 면접에서
아주 좋아진 목소리를 갖고 면접장에 들어갔다.
교수님.
제가 목소리가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어느 순간부턴가 연기자로서 저의 장점이 목소리가 되었습니다.
1년전 선생님께 지적받고나서
정말 많이 노력해서 제 부족한 발음을 고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느순간부터 목소리가 저의 가장 큰 장점이 되었습니다.
바로 이런거다.
단점이 있어도 걱정마라.
그것을 구체적으로 고치려는 의지와 노력이 있으면
단점은 더이상 단점이 아니고
이런
단점을 극복하려는 노력과 의지가
매우 긍정적인 기준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자소서든
면접이든
뭐든
입시에서
너의 단점을 부각시키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단점을 노출하는 것도 두려워하지 말라.
한예종 입시가 쉽지 않은 것이
탁월성 만으로는 안되기 때문이다.
우리 학원이 상위권을 휩쓰는, 상위권 중심 학원으로 소문이 나서
정말 신기하게
고대, 연대, 서울대... 심지어는 한예종 재학생까지
학생으로 많이들 다닌다.
만약 한예종이
실력이나 실적만으로 학생을 뽑는다면
그런 외적으로 경력이 탁월한 학생이 무조건 합격해야 하는데
실제 입시를 해보면,
한예종은
너무 잘해서 떨어지는 경우도
매우 많다.
잘하고 못하고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렇다.
어떤 잘하는 기준이 있다.
그 기준만 넘기고 나면
그 다음엔
그 기준보다 많이 잘하느냐, 적게 잘하느냐는 더 이상 중요한게 아니란거다.
대신
얼마나
진솔하고
솔직하고
얼마나
순수한가....
등이
당락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진솔하기 위해서는
자기 맘대로
말하고
쓰고
발언하고
소신껏
하고 싶은대로
할 줄
알아야 한다.
눈치보지마라.
네가 하고 싶은 바로 그것을 하라.
그게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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