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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학교별 연극영화과 소개 -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1. 3. 16. 12:13
사진 1. 한양레파토리의 대표 컨텐츠 <뷰티풀 선데이>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각 학교별 특성에 대한 질문이다. 그때마다 대답해주기는 했지만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확실하게 정리해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한양대- 중앙대- 동국대- 한예종 영상원, 연극원- 서울예대, 단국대 등 주요 연극영화과에 대한 소개를 꾸준히 연재하고자 한다. 자. 첫번째 순서는 모교 한양대에 대한 소개다.본인은 한양대 연극영화과 출신이다. 석사과정을 한양대에서 마쳤으며 (08년도수료) 꽤 긴 시간을 한양대에서 보냈다.
한양대에서도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지금은 한예종에서도 석사과정을 수료한 입장에서 일반 연영과 명문대 (중,동,한)과 한예종을 객관적으로, 피부로, 지겨울정도로 몸으로 익힌 경험을 통한 정보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사진 2. 중앙대학교사진 3. 한양대학교
사진 4.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양대같은 일반대학 연영과의 장점은 무엇일까? 그 중에서도 한양대만의 장점은 무엇일까?
일단 한예종과 다른 일반대학 연영과 즉, 중앙대. 동국대. 한양대 연영과의 장점은 내 생각엔 연영과 자체에 있지 않다.
무슨 말이냐하면, 한양대 연영과 자체만을 두고봤을 때 한예종 연극원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솔직하게 말해 한예종 연극원이 월등하다. 이 발언이 거슬릴지는 모르겠지만, 기억하라. 나는 한양대와 한예종을 다 졸업한 사람이라는 것을.
우선 교수님 수가 차이가 난다. 전임교수가 한양대 연극전공엔 3분 계시다. 한예종에는 총 20여분이 계시다. 전임교수만. 전임강사까지 포함하면 아마 20배정도는 차이가 날거다. 우선 교수진의 양에서 차이가 난다.
한예종과 기존 연극영화과의 차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좀 더 자세히 포스팅하기로 하고 이 정도에서 접자.
그러면 의문이 들 것이다. 그럼, 한양대나 중대, 동국대 연영과는 별로 갈만한데가 아닌가?
아니. 절대 아니다.
한양대, 중앙대, 동국대 연영과은 한예종과 같은 레벨이다. 서로 장.단점이 교차될 뿐이지, 우열을 가릴수가 없다. 물론 어느 대학이든 마찬가지일 것이다.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대학을 가면 그 대학이 가장 좋은 대학일 것이다.
사진. 최형인 교수님과 이영애
일반 명문 연극영화과의 장점 (한양대, 중앙대, 동국대)
가. 학교 자체의 인프라
일반 명문 연극영화과의 장점은 앞서 언급했듯이, 연극영화과 자체에 있지 않다.
학과만을 보고 간다면 한예종이 월등하다. 그러나 일반 명문대학은 학교 자체를 고려했을 때, 엄청난 장점이 있다.
무슨말이냐면, 예를들어 한양대라는 학교를 생각해보라. 한양대 연영과는 연영과만의 독립된 학과이기 이전에 한양대라는 큰 모체가 더 우선이란 느낌이 든다. 한양대의 역사와 선배들, 그리고 인프라. 이 모두가 학생에게 주어진 공평한 기회이기에 한양대 연영과엔 엄청난 저력이 있는 것이다.
사실, 한예종 학생들의 가장 큰 단점은, 예술이라는. 또, 한예종이라는 작은 울타리 속에 갇혀서 시야가 좁다는데 있다.
그러나 한양대같은 큰 학교의 연극영화과를 다니면 무수히 많은 '시각의 확장'을 경험할 수가 있는 것이다.
기계공학과 학생과도 어울리고, 의대생과도 동아리활동하고, 법대생과 연애도 하고...
공모전도 준비하고, 어학연수도 가고, 동아리 활동도 하고, 학생회도 하면서, 스펙도 쌓으면서 배울 수 있는 넓은 사회에 대한 경험.
이것이 큰 학교. 즉. 중앙대, 동국대, 한양대 연영과의 가장 큰 장점이다.
사진.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편입한 지성.
나. 탁월한 교수진
연극영화과에서 중앙대, 동국대, 한양대의 교수가 되는 것은 정말 하늘의 별따기이다. 물론 정치적인 능력이 많이 고려되어야 되는 것은 사실이겠지만. 객관적으로 이들 대학의 정교수님들의 실력은 충분히 탁월하다. 특히 한양대는 그렇다. 나는 한양대 연영과는 최형인 교수님 단 한분만 보고서도 갈만한 대학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연기에 있어서는 배울점이 너무 많은 교수님이다. 최형인 선생님에 대한 포스팅도 나중에 따로 시간을 내서 깊이 다루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사진. 한양대 연극영화과 출신 장근석
다. 사회 각 층에 퍼진 동문파워
중앙대, 동국대, 한양대가 한예종에 비해 또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엄청난 동문파워이다. 오랜 역사와 사회 각처에 퍼진 동문들이 이끌어주고, 챙겨주고 조언해주는 그 인적 네트워크가 일반대학 연극영화과의 무시못할 장점이다.
사진. 한양대 연영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영애.
그렇다면 한양대의 장점은?
한양대 연영과의 장점 1. - 인문학의 강조
살다보면 실제 그 자체보다 이미지가 더 중요한 것을 많이 느낄 것이다. 한양대 연영과의 가장 큰 장점은, 인문학을 강조한다는 이미지 그 자체이다. 더 정확히 말한다면. 국내 유일하게 연극영화과인데도 인문대학에 속해있다는 학교 고유의 철학과 고집. 인문학에 대한 집념 말이다. (최근에 다시 인문대학으로 속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학교를 떠난지 오래되어서...)
그런데 인문학에 대한 강조는 한양대의 이미지만이 아니다. 실제로 한양대 연영과는 공부를 엄청나게 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연예인들이 그래서 쉽게 입학할 엄두를 못내고, 아무리 유명한 스타라도 학사관리가 부실하면 절대로 졸업시켜주지 않는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렇게 탄탄한 인문학적 공부의 근본에는 아주 탁월한 교수님의 존재가 계시다. 바로 김미혜 교수님이다. 현대연극. 특히 20세기연극에는 국내 최고의 권위자이기도 하시다.
탄탄한 인문학적 교육. 그리고 공부를 제일 잘하는 연극영화과라는 자부심. 그것이 한양대 연영과의 가장 큰 자산이다.
사진. 한양대 연극영화과 김미혜 교수님
한양대 연영과의 장점 2. - 최형인이라는 존재감
사진 5. 한양대 연극영화과의 자랑, 최형인 교수님
연기 좀 배운 사람들은 다 안다. 우리나라 연기교육에 있어 최형인이라는 이름 석자가 가진 엄청난 아우라를.
교수님 옆에서 아우라를 느끼기는 쉽지가 않은데 최형인 선생님이 그러하다. 그러나 실제로 만나면 선생님은 무섭기 보다는 너무나 아이같은 모습이다. 학생들을 진실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것이 느껴진다.
교수님은 우리나라 연기관련 제1호 유학파이다. 뉴욕대에서 연기교육으로 MFA를 받으셨다.
선생님 밑에서 나온 스타들은 부지기수로 많다. 그리고 선생님께 레슨을 받으려는 톱스타들도 줄을 섰다. 아까 말한대로 최형인 선생님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깊이있게 하겠다.
한양대 연영과의 장점 3. - 한양레파토리극장과 한양레파토리극단
사진 6. 한양레파토리극장 전경
한양대 연영과는 자체적으로 극단과 극장을 갖고 있다. 그것이 바로 한양레파토리극장과 극단이다.
실제로 대학로에서 공연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되는 것이다.
사진.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김효진
한양대 연영과의 장점 4. - 입봉하는 영화과
신인감독들을 보면 한양대 영화과 출신이 아주 많다. 한양대 영화과의 큰 장점은, '입봉' 즉. 상업 감독으로서 데뷔를 하는 비율이 다른 학교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것이다. 인문학적인 교육이 탄탄하게 된 젊은 감독들이기에 현장에서의 경쟁력도 높다는 의미가 아닐까?
이상으로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마친다.
마지막으로 입시에 대한 간략한 정보와 출신 유명인사들을 소개하고 오늘은 이만 줄인다.
한양대 연영과 입시경향.
(자세한 요강이 나오면 나중에 구체적으로 포스팅하겠다) 대략적으로 말하면, 일단 수능성적을 엄청나게 강조한다. 정원이 약 50명이라면 그중 약 45명은 성적만으로 선발한다고 보면된다. 특히 영화과는 수능성적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비교적 소수의 인원을 연기실기로 뽑는데, 다른 대학 연기실기우수자보다 역시 성적을 강조하는 편이다. 그러나 솔직히 이 학교 출신으로써 귀뜸해주면. 한양대 연극영화과 연기실기우수자 전형은 왕도가 없다. 그냥 이 한마디로 압축된다. '최형인 선생님'의 스타일에 맞으면 된다.
한양대 연영과 출신 유명인사
설경구, 권해효, 박광정, 유오성, 이문식, 조혜련, 이상은, 배두나, 김민정, 김효진, 양미라, 이정진, 노형욱, 신지수, 이동건
사진. 설경구와 최형인 교수님
한양대 영화과 출신 동문현황<영화계>
-영화감독-
변장호 62학번 태양은 내 것이다/안개 속에 가버린 사람/유혹/정과 애/창/남대여/비 내리는 명동거리/여자가 화장을 지울 때/명동의 왕과 박/명동 사나이 따로 있더냐/빗 속에 떠날 사람/사나이 가슴에 비가 내린다/상해의 불나비/72K 다이야를 찾아라/현상붙은 4인의 악녀/명동 잔혹사/별난 장군/이별의 길/인생은 나그네길/홍살문/눈물의 웨딩드레스1,2/비련의 벙어리 삼룡/망나니/흑나비/학녀/청춘 극장/보통 여자/너의 창에 불이 꺼지고/비련의 홍살문/영아의 고백/O양의 아파트1,2/불행한 여자의 행복/을화/O녀/미워도 다시 한번 ‘80 1,2/아빠 안녕 ’81/무녀의 밤/최인호의 야색/사랑 그리고 이별/푸른 하늘 은하수/감자/이브의 건넌방/밀월
백일성 65학번 한 줌의 시간 속에서
박종원 79학번 구로 아리랑/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영원한 제국/맥주가 애인보다 좋은 일곱 가지 이유/송어/파라다이스 빌라/8일/낙랑 클럽(개봉예정)
김동원 81학번 투사부일체/유감스러운 도시
김정진 81학번 새앙쥐 상륙 작전/복카치오 91/러브 러브/데카당스 37도 2분/세나의 신혼 일기/우연한 여행/고해
나홍균 81학번 신혼여행
김영남 82학번 꼭지딴
김영빈 82학번 김의 전쟁/비상구가 없다/테러리스트/나에게 오라/불새
이규형 82학번 청 블루 스케치/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어른들은 몰라요/굿모닝! 대통령/난 깜짝 놀랄 짓을 할 거야/공룡 선생/헝그리 베스트 5/DMZ, 비무장지대/굿 럭
구성주 83학번 그는 나에게 지타를 아느냐고 물었다/엄마
이주엽 84학번 싸이렌
박용운 85학번 역전에 산다
송해성 85학번 카라/파이란/역도산/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이상인 85학번 친구여 이제는 네가 말할 때/어머니, 당신의 아들/낙타 뒤에서/질주
정초신 85학번 자카르타/몽정기/남남북녀/대한민국 대표 선생/몽정기2
한지승 85학번 고스트 맘마/찜/하루/연애시대/싸움
김상진 86학번 돈을 갖고 튀어라/깡패 수업/투캅스3/주유소 습격 사건/신라의 달밤/광복절 특사/귀신이 산다/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심광진 86학번 불후의 명작/이대근, 이댁은
오기환 86학번 선물/작업의 정석/두 사람이다
윤종찬 87학번 소름/청연/나는 행복합니다
김영준 88학번 비천무/무영검/마지막 선물
김용균 88학번 와니와 준하/분홍신/불꽃처럼 나비처럼
이시명 88학번 2009 로스트 메모리즈/흡혈형사 나도열
이정철 88학번 가족/인연
이 한 88학번 연애소설/청춘만화/내 사랑
정지우 88학번 해피 엔드/사랑니/모던 보이
정용기 89학번 인형사/가문의 위기/가문의 부활/가문의 족보/원스 어폰 어 타임
이석훈 90학번 방과 후 옥상/두 얼굴의 여친
강지은 90학번 도마뱀
정윤철 90학번 말아톤/좋지 아니한가/슈퍼맨이었던 사나이
김지훈 93학번 목포는 항구다/화려한 휴가
박찬옥 94학번 질투는 나의 힘
유선동 94학번 미스터 주부 퀴즈왕
박수영 96학번 판타스틱 자살 소동
서원태 96학번 Synching Blue
사진. 한양대 연극영화과의 대표 배우 설경구와 유오성.
Alan Lee (intheatre)
intheatre@kart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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