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
-
나만의 것2016 포스팅 2016. 9. 8. 12:16
선택이 중요하다. 맞다. 그러나 우리가 만나게되는 대부분의 일들은 뚜렷한 답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게 문제다. 이렇게 하면 되고, 저렇게 하면 안되는 그런 분명한 답이 존재하는 일이 우리 삶에 과연 몇이나 있을까? 인생은 수학공식이 아니다. 미성숙은 증거는, 모든 일들속에서, 이분법적인 답을 요구하는 거다. A 아니면 B를 요구한다. "우리 애 한예종 붙을 수 있나요?" "저는 입시해도 될까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안타깝다. 여러분의 진로가 일면식도 없는 나같은 사람이, 하라면 하고. 하지마라면 하지 않을 정도의 비중이란 말인가? 내가 하지말라고 해서 안할 정도의 비중이라면, 그런 정도의 깡다구라면 정말로 안하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나는 아래와 같은 말도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 "한예종은 그런 애는 안..
-
<다시읽기> 연극원의 매력 - 의도된 마이너리티연기과 2016. 9. 1. 22:14
연기과 전문사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올해도 작년에도 그 전에도 우리 레슨 출신 연기과 전문사 합격자는 꾸준히 나온다. 올해는 예술사 과정에도 합격하는 쾌거를 올렸다. 나는 연극원이라는 학교 자체가 묘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한예종스러운 원이 연극원이라고 할까나? 마이너한 정신. 끝까지 마이너를 추구한다고 할까? 일전에 내가 한예종이 출신학교를 본다는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다. 이건 좀 수정되야 된다. 출신학교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학생의 외적인 경험이나 성취, 또는 인생을 통해 시도하고 때론 잃고 때론 얻었을 어떤 프로젝트... 즉 그 사람의 인생 자체를 보는 것으로 수정되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학생의 삶 자체를 평가하는 것은 영상원의 경우가 그런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연극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