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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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읽기> 연기특강(2) : 좋은 선생님을 찾는 기준연기과 2016. 8. 30. 22:23
자. 이 블로그는 철저히 공익을 위해 존재하는 블로그다. 앞으론 책을 내고 연극영화과 입시와 관련된 컨설팅과 강의, 그리고 저술활동에 집중할 것이다. 여긴 앞으로 내가 할 작업의 훈련터이기도 하니 걱정하지말고 맘껏 이용해라. 여기야말로 청정공간이다. 상업적인 목적, 그딴건 읎다. 자. 한번 생각해보자. 연기과에서 제일 중요한게 뭐냐? 우리팀에서 올해 명지대 뮤지컬과를 붙은 학생이 있어. 그 녀석은 지금까지 노래를 단 한번도 안 배웠다고 ! 그리고 단 3달 배워서. 그것도 일주일에 한번씩 보컬수업받아서 그 어려운 명지대 뮤지컬과엘 합격했다고 딱봐도 녀석은 자기에게 맞는 노래를 옷입었더군. 듣는데 붙겠단 확신이 들더라. 다시 질문. 뭐가 제일 중요하냐? 그래. 선생님을 잘 만나는게 제일 중요하다. 그래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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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읽기> 한예종 연기과 이렇게 준비래하-1 (연기과 입시요소 분석)연기과 2016. 8. 18. 20:54
연기과 입시 요소 분석 1. 연기적 요소 우선 연기를 공부하기 위해선 연기입시에 필요한 요소를 분석해야겠지? 뭐가 있을까? 큰 키? 날씬한 몸매? 그런 건 나중에 논하도록 하고 (현실을 냉정하고 정확하게 보는 블로그니까 ^^ 이후에 확실히 논해보자) 일단 과목으로 보면 연기는 자유연기가 우선 제일 중요하겠지? 자유연기란 학생 스스로 준비한 (보통 99% 학원이나 레슨의 도움을 받지) 1분조금넘는 자유작품을 가지고 입시를 보는 형식의 연기입시방식이지. 학생이 학원이나 레슨의 지도로 짧게 작품를 완성시켜서 입시에 임하기에 학생의 각자의 고유한 매력이나 장점을 어필하기에 가장 좋지. 영화로 따지자면, 가장 편집이 많이 된 필름이라고 할까? 자유연기는 그래서 요즘엔 왠만한 학생들은 다 잘해. 물론 자유연기 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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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읽기> 진짜만 기억된다.영화과 2016. 8. 16. 21:57
여자들이 돈과 능력만 보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게 전부는 아니다. 여자가 진짜 원하는게 뭔지 아는가? 그래. 진심이다. 진심, 진심으로 그 한 사람만을 사랑하는 것. 여자들은 그 진심을 느낄 때 마음이 무너진다. 그건 남자도 마찬가지. 근데 참 신기하게도 입시도 마찬가지다. 요즘 내가 정말 너무나 절실하게 느낀 사실이다. 정말 정말 정말 이 말을 꼭 여러분에게 전해주고 싶다. 면접때 100% 받는 질문이 뭔지 아는가? 1. 네가 쓴 글에 대해 말해봐라. 2. 좋아하는 영화는? 3. 좋아하는 감독은? 나는 한예종 면접 볼때 면접장소에서 이미 '들어와서 열심히 공부하세요' 란 말을 들었다. 면접 때 합격통보를 이미 받았다는거다. 거짓말이 아니다. 과대포장도 아니다. 비결이 궁금하지 않은가? 그래. 나는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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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읽기> 연기는 더불어 사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한다.연기과 2016. 8. 11. 21:28
연기를 하고 싶다면 너는 영어,수학 입시와는 완전히 다른 길을 선택한 것이다. 연기는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내가 생각하는 기존 연기학원의 가장 큰 문제는 더불어 함께하는 법을 가르치지 못하고 개인적인 연기작품 위주로 지도한다는 것이다. 연기는 독백을 하더라도 함께하는 것을 생각하며 연기해야 한다. 독백을 잘하고 싶다면, 특히 한예종에서 원하는 독백을 하고 싶다면 반드시 상대방을 생각해야 한다. 내가 누구에게 말하고 있는지 그 사람의 태도는 어떠한지, 반응은 어떠한지 공간은 어떠한지 끊임없는 상호작용과 교류속에서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물 흐르듯 정서가 흘러가는 연기를 해야 한다. 즉흥상황연기는 더 말할 것도 없다. 함께 한다는 것은 내 성격, 내 스타일, 내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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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읽기> 선천적 연기와 후천적 연기연기과 2016. 8. 9. 22:09
많은 학생들이 기다리던 포스팅을 드디어 쓴다. 한양대의 은사이신 최형인 선생님이 이런말씀을 하신적이 있다. 연기를 잘하는 건 거의 두가지 경우인데 선천적으로 타고 났거나, 내면에 억눌렸던 것이 후천적으로 폭팔하는 경우 성장속도가 빠른데 전자는 대표적으로 유오성이고 후자는 대표적으로 설경구다. 맞는 말이다. 연기를 잘하는데 있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도 중요하다. 발음이 원래 좋고 정서가 원래 좋고 연기 자체를 원래 잘하는 학생이 있다. 특히 연기보다 보컬부분에서 타고난 재능은 더욱 중요해진다. 분명히 타고난 재능이 월등한 학생들이 있다. 그런데 중요한게 타고난 것에서 그쳐선 안된다는 것이다. 의외로 타고난 것이 좋지만 거기까지인 학생도 많다.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다. 특히 한예종 연기과를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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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읽기> 진실된 삶은 그 자체로 스펙이다.about, intheatre 2016. 8. 4. 22:47
타국에서의 경험이 중요한 이유는 시야를 넓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번에 짧은 일정으로 킬링필드와 앙코르왓의 나라, 절망과 가능성이 공존하고 외국인들과 밀림이 공존하는 캄보디아땅을 다녀왔다. 고아원에서 가난한 환자들과 고아들을 모아놓고 (약1200명가량) 무료진료봉사를 했다. 국내 최고의 의료진 18명이 지원한 이번 봉사에 나도 끼어 간 것. 덕분에 치과에서 마취주사만들고 소독도하고, 외과치료하는 것도 도와드리면서 의료분야도 마음껏 기웃거렸다. 캄보디아에서도 역시 직업은 직업인지라 입시를 생각했다. 킬링필드를 걷고, 메콩강에서 바람을 맞으며 학생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통찰을 얻기위해서 깊이 고민했다. 학생들은 답을 찾는다. 수학공식처럼 또는 어떤 특강이나 방식이나 쪽집게나 또는 어떤 맞춤식 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