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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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옳다, 너이기에 옳다 (한예종 1차합격, 2차준비, 한예종 레슨 포 케이아트, 2차 자소서, 2차면접, 한예종 영화학원, 한예종 영화과 2차, 한예종 영상원 최다합격, 한예종 영화과2차, 레슨 포 ..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8. 24. 10:54
올해도 또, 1차합격자 발표가 났다. 정말 고생들 많았고 원했던 결과를 얻은 학생도 그렇지 못했던 학생도 모두 박수받기에 충분하다. 고생많았고, 수고했다. 자소서와 2차 글쓰기와 면접, 등을 앞두고 있는 너희들에게 단 한마디를 해주라고 한다면 바로 이 말을 해주고 싶다. 네가 옳다. 네가 옳다. 너이기에 옳다. 진심으로 옳다. 자소서를 쓸 때 이렇게 써야돼요? 저렇게 써야돼요? 라고 묻는 너도 소중하고 많이 부족한 글을 쓰는 너도 소중하다. 면접 때 다소 엉뚱한 말을 하는 너도 소중하고 때론 욱해서, 면접관과 싸우고 나오는 객기부리는 너도 소중하다. 이 마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저 - 꿈을 향해 때론 작고 때론 크게 무언가를 하거나 또는 무언가를 하지않거나 응답받거나 거절당하거나 그 모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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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진실되다 (한예종, 레슨 포 케이아트, 한예종 영상원, 한예종 연극원) 영화과 극작과 연출과 서사창작과 방송영상학과 예술경영학과 연기과 영상이론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8. 24. 10:49
글은 진실되다. 글로 쓸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분야에 대해 확실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한예종 입시에서 논술이나 스토리텔링 등을 보는 것이다. 글은 속일 수 없다. 왜 그럴까? 글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문장력이거나 문학적인 묘사가 아니다. 글은 근원적으로 우리의 생각이라는 기의를 문자텍스트라는 기표로 옮겨놓은 것이다. 즉 글은 곧 그 사람의 생각이므로 글은 의외로 생각의 문제란 것이다. 논술을 가르치다보면 한예종에서 논술을 보는게 잘하고 있는거란 생각이 든다. 논술을 첨삭하다보면 그 학생의 실체적 진실이 정확하게 인지된다. 외모나 치장된 그 무엇으로가 아닌, 정말 숨길 수 없는 깊이와 숨결과, 삶의 더께와 호흡과 고민과 묵상과 지식들에 대해서 말이다. 그래서 생각을 많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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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질 것 같은 말을 할 수 있는 것 (한예종 면접, 한예종 영화, 한예종 2차, 한예종 극작, 한예종 연출, 한예종 방송영상, 한예종 학원, 한예종 자소서, 한예종 레슨 포 케이아트)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8. 24. 10:45
면접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진솔함과 정직이다. 또 그 업무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보는 것 친구야. 인생에서 중요한 건 전부 딜레마란 걸 아나? 면접도 마찬가지다. 역시 딜레마이기 때문에 면접이 흥미로운 것이다. 왜 학생들이 면접에서 꾸미고 거짓으로 말할까? 당연하게도 복어가 위기상황에서 자기 몸을 부풀리듯 그렇게 자신을 '거대하고' 혹은 '훌륭하게' 보이고 싶기 때문이다. 영화에 대해 많은 관심과 훌륭한 인성과 경험 그리고 대단한 실력을 가진 사람으로 끊임없이 확대포장하고 싶은 것이다. 더 솔직한 이야기를 하자면 - 전략적 프리젠테이션이란 어떤 면에서는 자신을 포장하고 꾸미는 것이 사실 필요하기 때문이다. 즉 면접은 무조건 솔직해야 한다 라는 건 현실성이 없고 (아파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