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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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경영의 아이콘은 결합되어 있다 (한예종 연기,극작,연출,영화,서울예대 연극강남 연극영화학원, 한예종 연극영화학원, 한예종 자기소개서, 한예종 면접, 한예종 극작과, 한예종 서창과..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7. 30. 19:17
요즘 이런 책들을 읽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서강대 김용수 교수가 쓴 '연극이론의 탐구' (고대 그리스에서 현대까지의 다양한 연극이론들을 '대립과 대화'의 관점에서 통찰한 책) 이지성의 '리딩으로 리드하라' 슬라보예 지젝의 '매트릭스로 철학하기' 로버트 루드번스타인의 '생각의 탄생' 데이비드 위시의 '지식경제학 미스터리' 그리고 이번 주간 나를 완벽하게 흠뻑 사로잡은 완벽한 책!! 존 버거의 '이미지 (ways of seeing)' 그냥 내 책상위에서 지금 현재 내가 읽고있는 책들을 보이는대로 쓴 것이다. 수업이 끝나고 혼자 학원에 남아서 내가 뭘하는지 알면 아마 실망할 것이다. 나도 내가 가끔은 우습다. 재미없게도... 책을 읽는다. 책을 읽는 그 고요한 순간이 내겐 최고의 축복받은 시간이고 수혜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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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플롯과 같다면...(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영상원한예종 영화, 연기, 극작, 연출, 서울예대, 예술경영, 연극학, 방송영상, 영상이론) )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7. 30. 19:11
내가 만든 6단계 플롯과정을 다시한번 인용해보면 외적 플롯 - (내적 플롯) 1. 평행상태 - 내면의 결핍 2. 사건발생 (평행상태의 붕괴) ---> 이후 평행상태를 회복하기위한 처절한 투쟁에 의해 플롯이 이끌어짐. 3. 사건의 진행 4. 사건의 점층과 급진 (새로운 각도에서의 반전이나 문제상황의 급진) 5. 절정 - 내면의 결핍을 넘어섬 6. 결말 플롯을 연구하면서 플롯이야말로 인생과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든 학문에 있어 방대한 선구자였기에 그가 정립한 플롯의 기초개념 속에 인생의 비밀이 담겨있는 것은 당연하다. 스토리는 인생의 모방이므로 인생을 가장 축약한 도식이 아닌가 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 의하면 비극이란 영웅적 인물 (최소한 평범하지는 않은 무언가 고결하거나 위대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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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는게 최고의 준비다 ! (한예종 연기, 영화, 극작, 연출, 예경, 방영, 면접, 1차, 2차, 영어 서울예대 실기, 연극영화과 한예종 면접준비, 한예종 합격생, 성대 연출과 수시, 성대 영화..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7. 30. 19:03
입시가 사실 별거 아닌 이유가 있다. 불합격하면 계속 기회가 있고 입시란 것은 한번 합격하면 끝이다. 어떻게든 한번 합격하면 그뒤론 끝나는게 입시란거다. 그러므로 최고의 입시준비, 잘 준비하는 것보다 중요한 입시준비는 '포기하지 않는 것' 이다. 입시를 준비하는데 가질 만한 좋은 생각을 하나 제안하면 '내게도 한번의 기회는 온다' 라는 생각이다. 한번의 기회는 온다. 입시란 것은 특히 예술입시, 실기입시는 매우 주관적인 입시이기에 절대로 예측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너의 어떤 기준으로 빗대어 비교해선 안된다. 저런 애도 합격하는데...내가... 아니면 이런 스타일은 한예종 붙고 저런 스타일은 서울예대 붙고 이런 스타일은 떨어지고... 그런말에 너무 귀 기울이지 마라. 예측할 수 없다. 평론가협회에서 2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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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실패다 (한예종 연기학원, 한예종 영화학원, 한예종 영화과 2차, 한예종 영상원 최다합격, 한예종 영화과2차, 레슨 포 케이아..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7. 27. 10:38
사람들은 착각을 한다.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이 거짓말을 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실패를 통해 성공을 향해 더 나아갈 수 있다... 나도 이 블로그를 통해 그렇게 주장해온적이 많다. 그러나 이는 거짓말까지는 아니지만 매우 무책임한 말이다.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인 것은 아니며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일수도 있지만 더 깊은 실패의 초석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실패는 실패일 뿐인 것이다. 실패는 실패다. 한예종에 혹시 떨어졌다면, 입시에 혹시 실패했다면. 떨어지면 그냥 떨어진 것이다. 아니면 아닌거다. 실패는 실패다. 실패를 통해 무언가 얻을 수 있으므로 성공을 향해 한발자국 더 다가간 것이라는 무책임한 말을 믿지마라. 다 잘 되는 과정이라고 네가 이 일을 통해 오히려 더 성장할거라고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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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합성과 관심 (재능인가 열정인가?) (한예종,서울예대( 한예종 합격생, 성대 연출과 수시, 성대 영화과 수시, 중대 연출과 수시, 성균관대 영화과 수시, 성균관대 연출과 수시, 한양대 영화과 ..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7. 27. 10:33
예술을 하는데 수월성이란 개념이 있다. 한예종 홈페이지에 가봐도 적혀있는 내용이다. 수월성. 발레리나는 발레를 잘해야하고 성악가는 성악을 잘해야하며 연기자는 연기를 잘해야 한다. 예술은 잘해야 한다. 잘하는 것이 곧 선이기 때문이다. 예술은 의도보다 실력이 중요하다. 실력이 없이는 아무리 좋은 의도, 좋은 메세지를 가졌다 하더라도 그것은 때론 강요가 된다. 예를들면 종교적 색체가 짙은 예술을 예로 들 수 있다. 그 종교적 색채가 짙은 작품을 만든 사람이 아무리 좋은 뜻으로 그리고 자신의 사상이나 신념에 대한 굳건한 믿음으로 만들었다 하더라도 그 만듦새가 탁월하지 않으면 그 메세지나 의도는 강요가 되고 폭력이 되고 공해가 된다. 그게 예술이다. 예술 입시도 마찬가지다. 좋은 의도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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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와 진지성 (한예종 면접) (2015 영화과입시,서울예대 영화과, 한예종 영화과, 레슨 포 케이아트, 강남 연기학원, 강남 연극영화학원, 한예..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7. 27. 10:29
내가 연극영화과를 나왔다고 하면 주변사람들은 제일 먼저 연예인 이야기나 방송 프로그램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나는 TV를 15년간 보지 않았다. 최신 방송트렌드나 유행하는 프로그램을 거의 실제로 본적은 없다. 신문이나 잡지나 언론을 통해 접할뿐이다. 학교다닐때 많은 연예인들과 수업을 들었지만 별로 관심이 없었다. 나는 연극영화와 방송-연예가 너무 일차원적으로 연결되는 것이 이상했다. 나는 연극영화를 예술로써 또 내가 좋아하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를 볼때 그 속에 빠져드는 것처럼 (고고학, 우주, 심해의 세계, 탐험가들의 이야기, 셰랭게티 초원...) 영화를 보고, 또 연극을 보고, 또 고전들을 접할 때 그런 설레임을 가지고 연극과 영화에 접근했다. 나는 연극과 영화 그 자체가 신비했고 가슴 떨렸고 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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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체홉이지만, 체홉이 삶이 되어서는 안된다 ( 한예종 연기학원, 한예종 영화학원, 한예종 영화과 2차, 한예종 영상원 최다합격, 한예종 영화과2차, 레슨 포 케이아트, 강남 연기학원, 강남 ..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7. 26. 11:04
체홉 작품을 공부하면 할수록 그 작품이 인생을 닮았음이 느껴져. 부조리함과 통찰과 언제나 예측과는 빗나가기 마련인 인생들. 모두가 난파선 위에서 소통할 수 없는 각자의 세계... 체홉 작품은 인생을 너무 정확하게 담고 있어서 세월의 더께가 더해질수록 깊어지지 그래서 중독되는거구 나는 개인적으로 가장 연극적인 작가가 바로 체홉이라고 생각해. 연극의 정서와 체홉의 정서가 참 비슷하지. 상실 외로움 아날로그 소통 그리고 마음 소박함 무대 위의 격정 무대 위의 진실 카리스마 통찰 중독... 그런데 내가 연극을 공부하고 가르치고 입시를 치르면서 계속해서 느끼는 것은 우리가 사는 인생이 체홉의 작품과 닮아 있지만 우리가 체홉의 작품들처럼 살아서는 안된다는 확신이야. 우린 너무 쉽게 감정에 우리 삶을 맡겨 버리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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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은 팩트다. 면접도 팩트다. (한예종, 서울예대) (한예종 영화과, 한국예술종합학교, 포스트공연영상, 판 아카데미, 한예종 최다합격학원, 한예종 면접준비,서울예대 면접 ,서울예대 영화..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7. 26. 11:02
요즘 논술을 가르치면서 생각이 정리되는게 있는데 예전과 좀 생각이 바뀌는 점이 있어. 뭐냐면... 예전엔 논술의 형식을 강조했거든? 서론이나 본론이나 결론이나 논리적 구조같은 거 말이야... 근데 요즘엔 논술을 보는 시각이 좀 달라지더라. 즉. 그런 구조나 형식에 앞서 본질적으로 중요한게 바로 팩트란 사실이야. 즉. 탄탄한 내용인거지. 예를들어 한예종 시험에서 논술을 한다고 해보자. 방영과나 영상이론과나 연극학과나... 어떤 과든 좋아. 네가 논술을 한다고 했을 때 나도 실수한게 학생들에게 문장력이나 구조나 형식을 먼저 강조했다는거야. 그런데 오히려 요즘엔 그런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본질은 아니란 생각이 강하게 들어. 좀 투박하더라도 팩트로 가득 차 있는 묵직한 글. 성실한 글. 그런 글이 공감을 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