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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극작/연출 공부와 영화/극작/연출과 입시는 다르다. (한예종 입시 칼럼)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 특별전형 합격자, 한예종 영화과 특별전형 자기소개서, 한예종 자소서, 한예종 1차 영어, ..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10. 1. 22:27
항상 상담때 마다 하는 이야기.
그리고 내가 운영하는 학원의 가장 중요한 철학.
영화/연출/극작에 대한 공부와
그 입시는 다르다는 것.
이 사실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에서부터 입시의 성공은 시작된다.
1. 한예종 영화과의 경우
한예종 영화과 입시와
영화를 공부하는 것은 다르다.
사실 보통 한예종 출신 선생들이 하는 이야기가 있다.
'한예종은 입시를 뛰어넘어야 합격하는 학교다.
입시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정말 뛰어난 실력을 갖추면 입시는 따라온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다.
아이러니하게도
한예종 입시는 우리가 생각하는 영화공부나 연극공부와 많이 다르다.
영화공부라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
영화를 실제로 찍는 연출과정
구상, 시나리오, 그리고 미학적인 이해, 영화사, 영화미학, 영화에 대한 전반적 지식.
물론 모두 필요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영화과 지원자 650명 중 90명의 학생에 드는 1차시험. 즉 560명이 불합격하는 1차관문에선
영어와 언어와 글쓰기(에세이)를 본다.
영화미학에 대한 나의 지식을 자랑할 기회도,
스토리텔링 실력을 보여줄 기회도.
나의 빛나는 영화제작 경력을 보여줄 기회도...
일단 영어와 언어와 글쓰기(에세이)가 되지 않으면
전혀 기회조차 없다.
좀 과장하자면, 홍상수나 나홍진이 한예종 입학시험을 본다 하더라도
1차 언어와 영어의 관문을 통과하지 못해 불합격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2차에서
과연 지원자의 영화적 현란한 지식이 득이 되는 경우가 많을까,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많을까?
확실히 말할 수 있다.
득보다는 실이 훨씬 더 많다.
영화적 지식으로 무장했다고 해서
그 학생이 똑똑해보이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기 지식이 많아서 발전 가능성이 별로 없는 학생이거나, 입시를 너무 많이 준비한 학생으로 보이거나, 자기지식에 사로잡힌 학생으로 보일 여지가 더 많다고 보여진다.
오히려 입시에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통찰이다.
단순 암기가 아니라, 남들이 생각치 못한 것을 보는 통찰과 창의적 시각인 것이다.
2차에서 중요한 것은
스토리텔링이 절대적이고
이미지텔링도 필요하겠고
면접에선 소통과 발표력, 그리고 지원자의 영화적 self-story-making & telling (경력자체의 객관적 우위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리 작은 경력이라도 본인이 그 경력에 이야기를 만들어, 뚜렷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그런 능력)
예를들어 가라데 국가대표와 같은 그런 self-story-making & telling (레슨 포 케이아트 출신 올해 영화과 합격생 중 한명의 사례)
그런 독특하고 개성있는 self-story-making & telling이 필요하다.
그리고 자소서도 매우 중요하겠지.
또 면접에선 자신이 쓴 글에 대해 역시 셀프 프리젠테이션이 매우 중요한것이고.
이런 입시의 요소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입시를 준비해야 한다.
자. 이 정도면 납득이 됐지?
영화공부와 영화과 입시준비는 좀 다르다는 것을 말이야.
2. 한예종 극작/연출과의 경우
역시 극작/연출과도 마찬가지.
한예종 극작 연출과는 사실상 같은 과라는 걸 알고 있나?
물론 입학 후의 커리큘럼은 완전 다르다.
연출만 죽어라고 하는 과와
극작만 죽어라고 하는 과는 정말 하늘과 땅 차이로 다르거든.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한예종 극작과 연출과에서는
입시과정이 똑같다.
입시를 진행하는 교수진도 똑같다.
사실상 같은 과처럼 입시를 진행하는 것이다.
극작/연출 입시를 준비하는데 있어
무엇이 중요할까?
연극사에 대한 이해? 희곡을 많이 읽고 공연을 많이 보는 것, 실제 극을 잘 쓰는 것...
역시 영화과와 마찬가지로 입시과정을 보자.
1차에서 약 240명 정도가 지원해
약30명 정도의 학생이 1차에 합격한다.
200명이 탈락하는데 입시에서 평가하는 요소가 무엇일까?
희곡에 대한 이해? 연극에 대한 통찰? 연극에 대한 지식?
아쉽게도 아니다.
언어능력평가 하나의 시험으로 100%이다.
그냥 언어를 잘하는게 매우 중요한 것이다.
언어가 절대적임을 알겠는가?
희곡과 연극사와 연출의 경력과 연극에 대한 통찰 이전에
언어가 절대적인 것이다.
그리고
2차때는
얄짤없이
글쓰기 실력 100%로 평가한다.
한예종 극작과 연출과 2차는
영화과처럼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서 평가하지 않는다.
오로지 글쓰기 하나의 실기적 완성도로 평가한다.
면접은 거들뿐이란 말이 정확하다.
거의 실기에서 당락이 결정된다고 보면된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 하나 말해줄까?
실제 극작과 연출과 입시에서
주어진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주어진 형식에 잘 맞게만 써도 거의 합격권에 들어간다는 충격적 사실을 말이다.
심지어는 최근입시에선 주어진 문제를 잘 이해하고
그 주어진 형식에 맞게 쓴 학생이 합격가능숫자보다도 적었다.
그러니 극작과 연출과 입시에서 제일 중요한건.
주어진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내 경험상
극작과 영화과에서 통할 정도의 실기적 실력을
한두달 안에 갖추려고 하는 학생치고 붙은 학생을 본적이 없다.
꾸준히 글을 써오지 않은 학생이
한두달 레슨해서 붙을 실력의 입시가 아닌란 것이다.
1년이상 정확한 지도가 병행되어야 하며,
그게 아니라 혼자 쓴다하더라도, 정말 오랜시간 스스로 여러 형태의 글을 써본 학생이라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만큼 극작과 연출과의 실기적 요구도가 높다.
경력? 학력? 면접? 매력?
글쓰기 99 나머지 요소 1 % 라고 보면 정확하다.
3. 다른 학교는?
마찬가지다.
서울예대 연출과 입시가 다르고 (이 입시도 정말 창의적이고 재미있다. 기회가 되면 다시 포스팅에 올리도록 하겠다)
서울예대 극작과가 또 다르고.
국민대 영화과가 다르고, 중앙대 영화과가 다르고, 추계예대가 다르고, 서경대가 다르고......
모두 다 다르다.
그러니 입시를 파악한다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지?
핵심은 이거다.
예술과 입시는 다르다는 것이다.
입시를 하겠다면, 입시를 해라.
입시를 하면서 예술을 흉내내지말고.
학교가 학생에게 요구하는 최소한의 기준을 먼저 충족한 다음에
너의 예술적 가능성을 폭팔시키는게 올바른 순서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내 블로그는 올해 입시까지는 100% 정확하다고 자신한다.
그러나, 이 블로그의 영향력이 커져서
이젠 입시 자체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생겼고, 생길 것이다.
그러니 내가 말한 기준이 변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이 블로그에 마음껏 고급정보들을 노출하는 것이다.
어차피 따라오는 자는 늦는거다.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자.
통찰할 수 있는 탄탄한 실력과 줏대를 가진자가 결국 성공하는 것이다.
이 블로그는 하나의 기준으로만 삼고
더 응용하고, 더 새로운 것을 만드는 건
너희들에게 달린거다.
기억하라. 입시적 기준은 반드시 바뀔 것이다.
그러니 너 자신의 적용이 중요한 것이다.
입시를 가르치고 학원을 운영하는 나 역시도
과거의 방식은 버리고
올해는 다시 백지상태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새로운 변화들을 예견하고 통찰할 것이다.
그 통찰의 능력이 중요한 것이다.
글쓰기에서 창작보다
진짜 재능이 드러나는 건
퇴고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마찬가지로
이 블로그를 잘 응용할 수 있는 그 적용능력이
진짜 너의 실력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
나도, 내가 이끄는 학생들을 그렇게 지도할 것이다.
예술에서 똑같은 것은 없다. 매일 새로운 것을 함께 추구해나가자.한예종 전문사, 한예종 영화과 전문사, 한예종 극작과 전문사, 한예종 연출과 전문사, 한예종 연기과 전문사, 한예종 서사창작과 전문사, 한예종 영상원 특별전형 자격,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 특별전형 1차,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 특별전형 합격자, 한예종 영화과 특별전형 자기소개서, 한예종 자소서, 한예종 1차 영어, 언어, 한예종 1차논술, 한예종 합격, 한예종 극작과, 한예종 연출과, 한예종 입시학원, 레슨 포 케이아트, 성균관대 영상학과 수시, 성대 영상학과, 한양대 연영과, 성대 연영과, 동국대 영화과, 서울예대 영화과 연출전공, 서울예대 방영과 편집전공, 음향전공, 한예종 최다 합격, 한예종 교수, 한예종 출신, 한국예술종합학교 입시, 예종 전문사, 예종 영화과, 예종 연극학과, 예종 극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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