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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방송영상학과 준비 이 한 포스팅으로 끝낸다 (上)방송영상/예술경영/영상이론 2013. 9. 18. 13:13
한예종 방송영상학과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나 올린다.
물론, 이 포스팅에서 모든 정보를 다 노출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정리해보겠다.
우선 방영과의 경우 기출문제를 분석해봐야 한다.
방영과문제는 결국 5가지 유형안에서 나온다고 볼 수 있는데
자료 1)
자료 2)
자료 3)
자료 4)
자료 5)
(아직 자료가 안 올라가있으면 좀만 기다리시라. 나중에 한번에 자료들 쫙 올릴테니까)
자료1) 영어지문을 통해 논술하는 문제 (대부분 미디어의 철학, 또는 방송영상관련 철학적 지문이 나옴)
자료2) 현대사회, 또는 현대 한국사회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논술하는 문제유형
자료3) 사진분석
자료4) 다큐 기획안 작성
자료5) 크리에이티브한 발상을 테스트하는 문제유형
이렇게 5개의 문제유형에 거의 집약된다고 보면 된다.
각각의 문제유형에 대한 구체적인 대비법을 보기 이전에
방영과를 준비하는 기본적인 원칙을 몇가지 소개한다.
1. 방영과를 준비하는 기본적인 철학
최우선적으로는,
사회에 대해 관심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방송영상이 왜 존재해야하고, 왜 예술학교에 존재해야하는가?
그저 방송국에 취직하기 위해서라면
한예종에 방송영상학과가 존재할 이유는 없다.
기존 대학들마다 신방과가 있고, 고대 출신들이 PD 많이들 하고 있는데
굳이 한예종이 나설 필요는 없잖은가?
왜 방송영상을
한예종에서 다녀야하는지에 대한
너의 생각과 분명한 소신정리가 필요할 것이다.
이 이유를 찾기위해선
먼저 영상이 주는 폭력성에 대해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영상은 매우 효과적인 매체이다.
영상이 다른 매체와 가장 다른점은
인간이 직접 눈앞에서 소통하며 주고받는 연극이나 클래식, 무용등과는 달리
텅빈 스크린을 통해 일방적으로 주입받는다는 점이며
또 영상은 편집을 통해
극대화된 리얼과
또 극대화된 상상력
양쪽 모두의 입증이 가능하다.
만화를 생각해보라.
아무리 만화가 사실적이어도
사실적으로 작정하고 찍은 영화라면, 영화의 사실성을 절대로 따라잡을수가 없다.
영화는 너무나 치명적인 매체이다.
그래서 세계적인 예술사학자인, 아르놀트 하우져는 그의 초강력 명저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의 마지막 편에서
현대사회를 규정지으면서
이미 영화의 시대 (영상의 시대)라고 못받아 버린 바 있다.
영상은 일방적인 소통이라는 점에서
특히 폭력적이다.
그래서 영화의 기원자체에서 전체주의적 의도를 역사적으로 볼 수 있고, 러시아 영화가 이념과 선전의 도구가 된바 있으며, 또한 나치를 정당화하기위해 영화가 쓰였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멀리서보지 않더라도
우리나라도
그 X 같은 예비군, 민방위 훈련만 가면
뭐 하나?
총 쏘나?
물론 총도 쏘지만
X 같은 영상을 강제로
봐야되는거 아니냐?
졸면
선배님들 집에 못가십니다...협박 받으면서
졸지도 못하고
강제로
영상을 통해
이념을 세뇌받아야 되는거 아니냔 말이다.
그래.
영상이 이처럼 폭력적이다.
위험하다.
그런데
더 나아가서 생각해보면,
차라리 공산주의에 대한 이념선전 영상같은건
너무 티나서
덜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진짜 무서운 건
은근히 세뇌하는
오늘날의 영상의 힘이다.
아젠다를 만들고
흥미를 만들고
심지어는
의식과 소비와 관심사마저
'기획'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상이 갖는 폭력성은
오늘날이 더 무서운 것이다.
생각해보라.
자본주의에 대한 지속적이고 강렬한 세뇌.
그리고 미국과 서방우월주의적인
치명적인 대상화
이미 우리 삶속에 파고든 영상.
아버지랑은 대화안해도
TV랑은 대화하는 일반 가정을 생각해보라.
할머니들이
간식먹으면서도, 화장실 가면서도, 뜨게질하면서도
항상 TV는 틀어놓는걸 생각해보라.
더 더 더욱 무서운 것은
핸드폰, 패드 등을 통해
이제는 피부의 연장으로서
아예
신체기관처럼
우리를 통제하고 있는
빅 브라더
유투브와, 패이스북, 모바일 방송, 그리고 모바일 인터넷 콘텐츠등을 생각해보라.
조지 오웰이 그린 동물농장을 넘어서는
진짜 동물농장 속을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다.
길게 이야기할 것 없다.
예술학교에 방송영상학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결국
영상을 통해
담론을 이끌 책임이
예술가에게 있기 때문이다.
이 거대한 영상의 보이지 않는 힘 앞에서
새로운 담론을 이끌고
또, 이 시대에 대한 영상을 통한 담론을 이끄는
미디어의 첨병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게 있다.
오멸 감독의 지슬이 위대한 이유는
그 영화가
뭍여진 담론인
제주학살을
공적영역으로
공적담론의 영역으로 끌고옴으로서
새로운 가치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한데 있는게 아니라
이 담론이
공론화될 수 있는
필수적인 요소인
예술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무슨 말이냐면
기독교 선교영상을 생각해보면 쉽다.
영상의 질적인 면, 미학적인 면, 예술적인 면이 형편없는데
기독교인들의 만족속에서 그들만 자위하는
그런 질낮은 영상은
결국
세상을 향해 어떠한 영향도 주지 못하는 것이다.
예술학교에 방송영상학과가 있어야하고
국내 최고의 시설과
국내 최고의 시스템과
국내 최고의 현장교육, 교수진, 그리고 탄탄한 커리큘럼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 -
다른 영화과나, 한예종 내 다른 학과와 지속적인 협업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끊임없이 예술성을 키워가는 이유
그 이유는
네가 예능피디가 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고
네가 출세하는데
힘 한번 실어주기 위해서가 아니고
영상의 거대한
자본주의적 권력 앞에서
새로운 담론을 이끌 수 있기 위해서는
지슬처럼
영상의 힘, 영상의 예술성, 영상의 탁월성, 영상의 수월성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슬이 선덴스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것은
그래서 큰 의미가 있다.
의식없는 학생은
방송영상제작자로서 자격상실이다.
방송영상을 네 성공의 도구삼지말라.
무엇을 하기위해서 방송영상을 전공하려 하지말라.
사회와
시대와
세계와
미디어와
권력과
그리고 담론에 대해
사유하는 힘을 키우라.
그렇지않고서는
절대로 합격할 수 없다.
몇가지 책을 추천한다.
한나 아렌트의 책들을 읽어보라. 악의 평범성이란 개념에 대해 이해하라.
발터 벤야민의 작은 논문 하나를 읽으라.
제러미 리프킨의 책들을 읽어라.
나는 개인적으로 유러피안 드림을 좋아하는데, 엔트로피부터 시작해, 소유의 종말이나, 공감의 시대, 먹어서 죽는다 (육식의 종말) 등의 책이 있다.
그리고 당연히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와, 샐리 케이건? 의 죽음이란 무엇인가? 도 읽어야 한다.
물론 마셔 맥루한의 책들도 도움이 된다. 그런데 너무 큰 기대는 하지말라. 논리적인 구성이 아니라 영감으로 가득찬 책이고 비약이 크다.
이밖에도 많은 책이 있지만
특히 가장 중요한 책으로 다른 방식으로 보기 / 존 버거의 책은 필독서 중의 필독서이다.
그 이유는 차후에 설명하도록 하겠다.
신문 꼭 보라.
인터넷 신문보지말고, 활자화된 신문을 보라.
보되, 비판적으로 보라.
또, 시사주간지 하나도 필수다.
이 정도면 충분할 것이다.
자. 그럼 다음 포스팅때까지 조금만 기다리자. 다음 포스팅에선 각 출제경향별 구체적인 준비방법에 대해서 어느 정도 소개해 줄테니까. 방영과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겐 큰 추석선물이 될거다.
추석 잘 보내고~
기존에 학원이나 과외 등으로 준비하기 힘든 전문성 있는 전공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을 개설합니다.
전부 학원 내 전문강사진의 "그룹과외식"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정규과정과 상관없이 그룹레슨식으로 진행됨)
운영계획 :
레슨 포 케이아트의 서울예대 및 한예종 출신 경험많은 전문강사진의 그룹과외식 수업
(각 전공당 5명이내로 정원 엄격히 제한) 으로 과외와 학원의 장점을 섞은 획기적 커리큘럼
<서울예대 그룹과외반>
개설전공 :
가. 서울예대 연출과 수시대비 그룹과외반 (정시과정까지 이어짐)
강사 및 커리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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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글쓰기 및 희곡분석, 면접 - 원장직강
나. 서울예대 극작과, 문창과 수시대비 그룹과외반 (정시과정까지 이어짐)
강사 및 커리큘럼
A : 극작문창 전공 - 김지혜 레슨 포 케이아트 극작연출 전임강사
B : 스토리텔링 - 원장직강
다. 서울예대 방송영상과, 예술경영 수시대비 그룹과외반 (정시과정까지 이어짐)
강사 및 커리큘럼
A : 서울예대 방송영상전공 수시수업 - 서울예대 방송영상전공 강사진
B : 서울예대 예술경영전공 - 서울예대 예술경영전공 강사진
C : 서울예대 방송영상 논술 및 면접 - 원장직강
라. 중앙대 연출전공 수시 대비반
강사 및 커리큘럼
A: 연출, 워크숍 - 박현욱 레슨 포 케이아트 연기담당 디렉터
B: 연극관련 기술적 코칭 : 조명, 무대감독 등 - 서울예대 연출전공 전문 강사진
C: 글쓰기 및 희곡분석, 면접 - 원장직강
<한예종 그룹과외반>
마 : 한예종 방송영상 11월 입시대비 그룹과외반 (5명정원)
-한예종 해당전공 직강 + 원장 직강
바 : 한예종 예술경영 11월 입시대비 그룹과외반 (5명정원)
-한예종 해당전공 직강 + 원장 직강
사 : 한예종 연극학 11월 입시대비 그룹과외반 (5명정원)
-한예종 해당전공 직강 + 원장 직강
아 : 한예종 영상이론 11월 입시대비 그룹과외반 (5명정원)
-한예종 해당전공 직강 + 원장 직강
자 : 한예종 한국예술학 10월 입시대비 그룹과외반 (5명정원)
-한예종 해당전공 직강 + 원장 직강
문의 : 레슨 포 케이아트 홈페이지 (www.lesson4karts.com)
010-8984-4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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