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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영상원 글쓰기 노하우 전수 -vol.1 '카오스이론'영화과 2011. 3. 15. 13:32
자료 1. - 한예종 방송영상과 2차 글쓰기 실제 기출된 이미지
한예종 입시를 준비하는 기본 전제 - '카오스이론'
한예종 준비하는 학생들은 참 불쌍하다. 대한민국 입시가 자주 바뀌지만 그래도 몇년은 터울을 두고 바뀌는데 한예종은 입시방식이 학교 자율이라 정말 매해 단 한번도 같은 시험이 나온적이 없다. 올해 한예종 입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확실한 것 한가지는, 작년과 같지 않을꺼라는거. 준비한대로 나오지 않을 거라는 거 하나는 확실하다. 이런 불확실성이 한예종 입시의 묘미 아닐까?
학생들을 가르치다보면 한예종을 준비하는데 이러한 불확실성이 오히려 몇몇 학생에겐 유리한 점이 된다. 역설적이게도. 왜냐하면, 이렇게 불확실하기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준비 자체를 대부분 주먹구구로 한다. 아니 이건 학생들 문제가 아니라 그들을 가르치는 엉터리 한예종 출신 과외 선생들이 문제다. 아마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기출문제 분석이라도 제대로 해본 선생이 전체의 10% 이상이라도 된다면. 학생들 수업전에 자료수집이나 객관적 유형분석을 단 한번이라도 해본 선생이 전체의 10% 이상이 된다면. 나는 이 블로그를 쓰지 않겠다.
모두가 다 제각각 준비한다. 그러기에 제대로 맥을 짚고 들어가면 오히려 한예종 입시의 불확실성이 가장 든든한 확실성으로 바뀌는 것이다. 그러기에 한예종 입시는 가장 중요한 것이 객관성이고 정확성이다. 이건 마치 카오스이론을 보는 것 같다. 기상변화의 그 신묘막측한 불확실성 속에서 어떤 패턴을 읽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증명의 과정을 통해 신뢰할만한 데이터를 뽑아내는 것. 한예종 입시를 준비하는 기본 전제는 바로 이것이 되어야 한다. 모두가 방향을 읽을 때, 똑바로 방향을 보고 가는 사람은 몇백대 일이라도 합격한다. 이것이 내가 지난 3년간 20여명이 넘는 한예종 합격생. 작년 연극원 전체수석과 영상원 전체수석을 배출한 비결이다.
두가지 유형안에 끝난다
한예종 영상관련 입시, 그리고 중앙대나 서울예대 등 모든 영화과입시에서 나오는 문제유형은 단 두가지 유형으로 설명할 수 있다. 기억하라. 카오스. 불확실성속에 아주 뚜렷한 패턴이 있다는 것을.
A - 주어진 영상이나 사진, 자료등을 보고 이것을 토대로 글을 쓰는 유형
B - 스토리텔링
이렇게 단 두가지 유형뿐이다.
설마 영화과 입시에서 운동장을 세바퀴 뛰면서 속도를 측정한다거나, 수학문제 빨리풀기를 시키겠는가? 당연히 영화과 입시는 위의 두가지 유형으로 압축된다. A 유형은 주어진 영상이나 이미지자료 등을 보고 이를 분석하고, 때로는 논리적으로 때론 창의적인 방식으로 글을 써내야하는 시험유형이다. A 유형의 대표적인 몇가지 실제 기출문제는 다음과 같다.
자료 2. - 2006년 멀티미디어영상과 1차시험 기출이미지
이런 몇가지 오브제들을 놓고 자신의 생각이 담긴 글을 쓰면 되는 것이나? 간단해보이는가? 숨이 탁 막히지 않는가? 그러나 카오스이론을 명심하라. 객관적으로 분석하면 이런 문제속에서도 어떤 패턴을 찾을 수 있다. 당연하게도 합격의 길이 그 패턴에 있을 것이다. 이 블로그가 아직 안 유명할 때 이 글을 읽는 당신은 행운아다. 몇백만원짜리 정보일수도 있으니까.
또, 이런 유형은 어떠한가?
자료 3. 실제 기출된 멀티이디어영상과 이미지
자. 이제 감이 올 것이다. 위에 예로 든 자료들은 모두 한예종 영상원에서 실제로 시험을 본 자료들이다. 자료 1,2,3을 다시한번 보라. 감이 오는가?
A 타입은 이러한 주어진 자료를 토대로 자신의 글을 쓰는 유형이라고 했다. 이에 대한 대비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구체적으로 다룰테니 기대하기 바란다.
다음은 B 타입이다.
B타입의 기출문제는 다음과 같다.
자료 4. 2005년도 예술사 연출과 1차시험 기출문제
가장 전형적인 스토리텔링 문제유형이다. 주어진 상황을 보고 앞뒤상황을 유추해서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이다. 위와같은 유형은 스토리구성보다는 장면을 디테일하게 압축해서 잘 묘사하는게 중요한 좀 더 단순한 유형의 시험이라 하겠다.
그렇다면 이런 유형은 어떤가?
2006학년도 예술사
영화과 특별전형
논술 시험문제
수험번호
성 명
주어진 그림 ‘가’와 ‘나’ 중 택일하여 다음 질문에 답하시오.
문제1) 택한 그림을 밝히고, 그 그림이 영화의 Main Concept 이 되도록
창의적인 이야기를 구성하시오(50점)
단, 이 그림이 영화의 중요한 장면이 되어야 하고, 주인공은 2명이상,
분량은 2쪽 이내로 하시오.
문제2) 문제 1에 답한 이야기의 주제와 스스로 생각하기에 부족한 부분을
서술하시오(25점)
분량은 1쪽 이내
문제3) 문제 1에 답한 이야기 중, 문제1에서 택한 그림을 포함하여 가장 중요 하다고 생각 되는 장면(Shot) 3개를 시청각적으로 묘사하시오. (25점)
분량은 2쪽 이내.
자료 5. 2006년도 예술사 영화과 특별전형 기출문제
다시 한번 이번 블로그 포스팅을 정리한다.
한예종 입시는 항상 예측불허다. 그러나 불확실하기에 오히려 객관성, 정확성이 중요하다. 카오스이론이다.
한예종 영상원과 모든 대학의 영화과 입시는 두가지 유형으로 압축된다.
A 타입과 B타입.
즉, 주어진 영상이나 이미지를 분석하고 글을 쓰는 유형과, 스토리텔링이다. 다음 포스팅에선 각 타입별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하는지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주겠다. 기억하라. 여러분은 행운아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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